대한민국기술대상에 선정된 2민4000TEU급 스마트 컨테이너선.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대한민국 우수 기술로 선정됐다.

19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한 2만4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스마트 컨테이너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이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기술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기술대상은 국내에서 개발돼 상용화에 성공한 개발품 가운데 기술적 성과가 뛰어나고, 국내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술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2만4000TEU급 스마트 컨테이너선은 스마트기술과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선박 전용 국산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사이버 보안 인증 상위등급(Digital AL3 Safe Security)도 획득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EEDI Phase 3)도 만족한다. 이번 선박은 HMM(011200)의 2만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에 적용됐다고 한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인 최동규 전무는 “국내 조선소 중 유일하게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각종 스마트,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