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005950)이 차세대 이차전지로 주목받는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원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수화학은 코엑스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에서 황화리튬(Li2S)샘플과 함께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의 황화물 고체 전해질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이수화학이 ‘2021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전시한 황화리튬(Li2S)과 황화물 고체 전해질. /이수화학 제공

이수화학은 KETI와 국책과제를 통해 황화리튬과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황화리튬은 이수화학의 황화수소(H2S) 핸들링 기술이 적용됐다.

황화리튬은 차세대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에 사용되는 고체 전해질의 원료다. 다만 황화리튬의 높은 단가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이수화학은 황화수소 핸들링 기반 기술을 적용하면 시중 가격 대비 저가의 황화리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이수화학만의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거둔 저가화 황화리튬 제조 기술과 KETI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 기술이 토대가 되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도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