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전지박을 제조하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에서 공급 계약을 따냈다.

17일 하이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업체 최초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의 독일 내 자체 배터리 공장으로 소재(전지박) 직납을 확정지었다. 전지박 공급시기와 계약물량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솔루스첨단소재 제공

전지박은 이차전지 음극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류가 흐르는 통로로 쓰인다. 전기차 1대를 제조할 때 전지박은 통상 32㎏이 소요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전지박 수요는 51만톤(t)으로 공급(50만t)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솔루스첨단소재의 헝가리 공장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의 계약 성사에 적지않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계약 체결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