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036460)가 모잠비크 해상 가스전에서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기 위한 ‘해상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를 마무리하고 출항 준비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15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프 뉴지 모잠비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FLNG 명명식 및 출항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모잠비크 Area4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사업에 투입될 ‘해상 부유식 액화설비(FLNG)’ 건조를 마무리하고 출항 준비를 마쳤다./한국가스공사 제공

‘코랄술(Coral-Sul)’로 명명된 이번 FLNG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자 모잠비크 가스전의 첫 번째 대형 FLNG로, 이달 16일 출항을 앞두고 있다. FLNG는 내년 1월 모잠비크 현장으로 이동해 해상 시운전을 마치고 10월부터 LNG를 수출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2007년 모잠비크 Area4 광구 지분 참여를 통해 이번 세기 최대 규모(원시부존량 기준 85Tcf)의 천연가스를 발견하고 2017년 이곳 광구의 최초 상업화 프로젝트인 ‘코랄 사우스(Coral South)’ FLNG 최종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스공사가 가스전의 탐사 단계부터 가스전 개발 및 FLNG 건조를 거쳐 LNG 생산에 이르는 LNG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본 프로젝트는 삼성중공업 등 국내 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을 통해 약 35억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되면 향후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