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스마트오피스, 유연근무제, 복장자율화 등을 도입해 기업 체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WeWork)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달 중순부터 위워크를 대신해 그룹차원에서 운영중인 여의도 파크원과 강북 금세기빌딩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해 임직원의 업무 유연성 확대와 출퇴근 시간 절감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지난 6월 오픈한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총 80여석 규모로 몰입, 협업, 스탠딩 등 다양한 형태의 업무 좌석과 회의실, 포커스룸, 카페라운지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개방된 업무 공간과 스마트 회의실을 통해 협업이 수월해졌고, 좌석 예약 시스템과 이를 통해 작동되는 전자 명패 등을 통해 좀 더 자유롭고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거점 오피스를 활용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직원은 일평균 약 60명이며 올해 방문한 직원은 약 650명으로 이는 전체 직원의 60%에 달한다. 아울러 포스코를 비롯한 그룹사 직원들이 쉽게 스마트오피스를 방문함으로써 그룹 소통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성과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는 영업부서 이창재 대리는 “서울에서 고객사와의 회의 시 주 1-2회 스마트워크센터로 출근하는데, 서울-송도 이동 시간을 단축해 고객사와의 상담 시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업무 외적으로도 휴식과 다과 공간이 잘 마련되어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셜은 해외와의 비즈니스가 많은 업무 특성에 맞춰 유연근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직원은 2019년 1월에 도입된 이후 현재 월평균 사용 횟수 710회를 기록하며 이용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주로 자기계발, 자녀 돌봄 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또 복장 자율화 등을 통해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 공존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90년생 직원이 임원의 멘토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메타버스를 활용한 랜선 미팅 등이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평적 소통과 협업 기반의 민첩한 기업문화를 만들고, MZ세대와의 소통 방식을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