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선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긴급 물류지원을 위해 국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스타트업인 밸류링크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무역협회와 밸류링크유는 협약에 따라 다음달 미국 서안으로 가는 배에 중소기업 전용 선복(화물공간)을 두 차례 마련하기로 했다. 1차 선박은 오는 12월 4일 광양항에서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으로 갈 예정이다. 2차 선박은 12월 5일 부산항에서 출발, LA항으로 향한다.

이들 선박에 수출화물 운송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무역협회 홈페이지 또는 무역협회 화물예약데스크(☎02-6000-5754)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 마감일은 오는 19일까지다.

밸류링크유 관계자는 “밸류링크유의 플랫폼을 통해 해운·물류 수요자와 공급자간 자율 무료 거래는 물론 수출 계약, 출·도착지 물류 서비스, 오프라인 고객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봉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장은 “향후 유럽, 중동 등으로도 서비스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국내 물류 디지털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