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호주 천연가스 생산업체 ‘세넥스에너지(Senex Energy)’를 약 71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에너지 인수가로 주당 4.40호주달러, 총 8억1480만호주달러(약 7158억원)를 제안했다. 세넥스 에너지는 1984년 설립돼 가스·석유 탐사뿐 아니라 원유 생산·처리·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호주 쿠퍼바신에서 생산하는 석유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등에서 7만㎢ 이상의 가스전 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세넥스에너지 이사회는 다음 달 초까지 자사 지분 매각 확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달 1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독점 실사 권한을 부여했으며 다음 달 5일까지 추가 독점 권한을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거래가 진행되면 50.1%의 최소 수락 조건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 승인을 조건으로 하는 시장외 인수 제안 방식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세넥스 에너지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