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계약기한이 다시 한번 연장됐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KDB산업은행과 맺은 '현물 출자 및 투자계약' 기간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에 관한 본계약을 맺고 2020년 3월까지 현물출자 등을 이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업결합심사가 늦어지면서 인수·합병이 미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은 심사국의 승인을 얻어야 가능하다. 현재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의 승인을 받았고 한국과 일본, EU(유럽연합)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