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오는 10월 8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제17회 서울국제전력시장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콘퍼런스엔 산업통상자원부,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전력그룹사 관계자 등이 연사로 등장한다. '재생에너지와 탄소중립 시대에 전력시장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영국, 유럽 등 해외는 물론 우리나라의 현재 진행 사항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 방향을 살펴본다.

전력거래소 제공

콘퍼런스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시장의 대응'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의가 계획돼 있다. 노재형 건국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변동성 수용을 위한 한국 도매전력시장 개선 방향에 대해 소개하고,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수석고문인 조 이토(Joe Eto)는 신재생 에너지의 주파수 제어와 계통 관성 기여 방안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관련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마이클 폴리트(Michael Pollitt)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신재생 비중이 높은 전력시장에 대한 영국과 유럽의 사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 2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시장의 준비사항'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김승완 충남대 교수는 재생에너지 중심 계통에서의 시장설계 이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고,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섹터 커플링의 의미와 역할이라는 주제로 관련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인의 현장 참관 없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온라인 행사장 소독 등 사전 방역에 힘쓰고, 행사 참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주요 관계자 방역 역시 철저히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행사 전체를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는 전력거래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접속 및 시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력거래소 대외협력실이나 콘퍼런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