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업체 삼강엠앤티가 1100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삼강엠앤티는 최근 아시아지역 선주와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845억5600만원 규모로, 2023년 3월까지 차례대로 납품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는 또 342억6000만원 규모의 해양플랜트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파이프랙(Piperack) 제작 계약도 따냈다. 계약기간은 2023년 5월까지다. 삼강엠앤티는 지난 4월 싱가포르의 글로벌 해운기업 BW오프쇼어와 FPSO 선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선체와 상부구조물을 연결하는 파이프랙도 제작하게 됐다.
삼강엠앤티가 공급할 FPSO 선체와 파이프랙은 싱가포르 BW오프쇼어가 개발 사업자로 참여하는 호주 '바로사(Barossa) 해양플랜트'에 설치된다. 호주 에너지 전문기업 산토스(Santos)가 개발하는 바로사 해양플랜트는 호주 다윈 지역에서 북서쪽으로 300㎞ 해상에 위치한 바로사 가스전에 들어선다. 2025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다.
삼강엠앤티는 이번 계약들을 포함해 올해 약 7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 6200억원을 넘어섰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올해 수주 목표를 약 1조10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연말까지 남은 기간 목표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