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본사 전경.

한샘의 2대 주주인 미국계 헤지펀드가 한샘 매각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 2대 주주인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는 조창걸 명예회장을 비롯한 사내이사 5인을 상대로 수원지법 안산지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는 “인허가, 자산, 지적 재산권, 주요 계약 등 자료의 제공과 매각 조건 가격 등을 정하기 위한 기업 실사에 협력하는 어떠한 행위도 하지 못 하게 해 달라”고 신청했다. 한샘 매각 작업에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이날 롯데쇼핑은 IMM프라이빗에쿼티가 한샘 인수를 위해 설립하는 PEF에 2995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단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한샘 2대 주주가 제동을 걸면서 한샘 인수는 난관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