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가 포스코,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함께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지용 광양제철소 소장,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문선 효성티앤씨 나이론폴리에스터 원사 PU사장. /효성그룹 제공

효성티앤씨(298020)가 광양만권의 폐페트병으로 만든 ‘리젠’을 지역 기업과 업체들에게 공급한다.

31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전날 포스코(POSCO), 여수광양항만공사와 ‘광양만권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대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 하여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을 활성화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포스코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각각 광양제철소와 항만 내 폐페트병을 수거하면, 효성티앤씨가 수거된 폐페트병을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생산한다. 리젠은 효성티앤씨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다.

이번에 생산되는 리젠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근무복, 안전조끼와 같은 필수제품으로 제작된다. 또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광양만 지역의 폐페트병을 비롯해 폐어망 등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