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계열 광고회사 HS애드는 지난 20일 연세대 디지털애널리틱스 융합전공 대학원과 빅데이터 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서재근 HS애드 CX(고객 경험)사업 부문장과 연세대학교 디지털애널리틱스융합학과 임일 주임교수, 김우주 교수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왼쪽부터 임재현 HS애드 플랫폼사업부 사업부장, 서재근 HS애드 CX사업부문 부문장, 임일 연세대학교 디지털애널리틱스 융합학과 주임 교수, 김우주 연세대학교 디지털애널리틱스 융합학과 교수. /HS애드 제공

HS애드는 이번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통해,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통합 마케팅 솔루션 컴퍼니’로서의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고객 분석 및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역량을 지닌 인재를 양성 및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S애드는 최근 몇 년간 전통적인 광고회사에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회사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광고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수준 고도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연세대 디지털애널리틱스 융합전공 대학원생들은 새로운 데이터 분석 방법론을 실전에 적용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HS애드는 데이터 분석에 대한 참신한 접근 및 최신 트렌드 센싱을 통해 대(對) 광고주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HS애드는 고객들이 디지털 상에서 제품을 인지하고 탐색을 거쳐 구매와 사용 단계에 이르게 되는 고객 경험 여정(CEJ·Customer Experience Journey) 전반에서 고객이 느끼고 있는 결핍을 발견하고 브랜딩에서 커머스까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컨설팅하는 고객 경험 관리 모델 ‘CX CLINIC’을 만든 바 있다. 올해는 고객 경험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실행을 본격화 하기 위해 국내외 250여명 규모로 CX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HS애드는 기존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상의 고객 경험 컨설팅을 시작하는 한편, 메타버스와 같은 새로운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을 설계하는 역량이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역량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추진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전환에 따라 마케팅에서도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의 중요성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CX사업을 포함한 HS애드의 디지털 사업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S애드 CX사업부문 서재근 부문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들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 분석 및 설계 컨설팅 역량에 크리에이티브와 실행 역량을 추가해 광고회사 영역에 진입했다”면서 “HS애드는 역으로 오랜 기간 동안 축적된 크리에이티브 역량에, 데이터 분석과 인사이트 도출 역량을 강화해 고객 경험 기반의 마케팅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세대학교와의 업무 협약도 그 일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