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207일 만에 가석방 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매일 운동을 하면서 구치소 수감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매일 웃통 벗고 달리는 이재용이(JY)'이 화제였다.
최근 이 구치소에서 출소한 한 인사는 이 부회장의 수감 생활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는 6.05㎡(1.8평) 독방에서 지내며, 석방되기까지 207일 동안 '1616번'(수용자번호)으로 불렸다.
구치소에는 칸막이가 쳐진 10여 개의 독립된 운동장이 3층짜리 수용동 앞에 조성돼 있다. 독방 수용자는 운동도 혼자 시킨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 재확산 전까지 다른 수용자들처럼 3만4650원짜리를 운동화를 구매해 신고, 매일 30분씩 주어진 운동시간에 웃통을 벗고 운동장을 질주했다.
그는 지난 3월 급성 충수염으로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운동에 집중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 운동장에 못 나가는 날에는 독방에서 '스쿼트'를 매일 30회 10세트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18일 국정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관련 법에 따라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