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최대주주인 ㈜LS(006260)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해저케이블과 전기차 부품 등 신성장동력에만 12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은 LS를 대상으로 2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시설 증설과 채무 상환에 각각 1200억원, 1000억원을 투입한다.

LS전선 해저케이블 선적 작업 모습./LS전선 제공

이중 시설 증설 자금의 경우 해저케이블과 전기차 부품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달 말 강원 동해 사업장에 국내 최고 높이 전력케이블 생산타워를 포함한 해저케이블 공장을 추가로 짓는다고 발표했다. 2023년 4월 완공되면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생산능력은 이전보다 1.5배 이상 늘어난다. 투자금액은 총 1859억원이다.

LS전선은 전기차 부품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LS전선은 제너럴모터스(GM) ‘쉐보레 볼트EV’와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전기차 구동모터용 권선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