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0895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올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1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액은 712억원으로 집계됐다. 8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작년 2분기보다 적자 폭은 줄였다.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75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560억원을 기록해 손실 폭을 줄였다.
제주항공은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액면가 감액의 무상감자를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또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 위해 발행 주식 총수를 1억주에서 2억주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일정과 발행 주식 수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