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그룹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089600)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201억원, 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22% 증가했다.

나스미디어에 따르면 2분기에는 광고시장 회복과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디지털 마케팅이 활발해지며 온라인 광고가 고성장했다. 온라인DA(Display AD)의 경우, 주요 대형광고주의 취급고 증가와 함께 신규 광고주가 다수 유입되며 주요 매체 판매 호조가 지속됐다

지난해 부진했던 온라인 검색 광고(SA·Search AD)도 턴어라운드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모바일플랫폼 광고 또한 신규 플랫폼 출시와 퍼포먼스형 광고 성장으로 이번 성과에 기여했다.

KT와 제휴를 통해 1분기 출시 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문자 기반 커머스 사업인 케이딜(K-Deal)은 데이터 분석과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니즈 맞춤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2분기에는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광고시장이 회복되면서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향후 본격화될 어드레서블TV 광고의 판매가 디지털방송 광고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스미디어는 온라인, 모바일, IPTV, 디지털방송 및 디지털옥외 광고에 대한 솔루션을 통해 해당 매체의 광고 집행 및 분석을 제공하는 디지털 미디어렙사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후 2008년 1월 KT 그룹에 편입됐으며, 2013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