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홈페이지 캡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업체 삼강엠앤티가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서 첫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삼강엠앤티는 일본 NSE(Nippon Steel Engineering)로부터 훗카이도 지역에 설치될 112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되는 핀파일 56세트를 전량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은 195억원이고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삼강엠앤티는 이번 수주 계약으로 대만에 이어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입하게 됐다. 일본은 2040년까지 45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부구조물 시장규모만 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2년간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에서 53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을 따낸 삼강엠앤티는 일본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일본 해상풍력발전 시장도 한국처럼 초기 단계로 앞으로 성장성이 크다”며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