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특송·운송업체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가 4개의 대륙간 항공 화물노선을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페덱스는 아태지역 고객에게 매주 약 1400톤의 적재량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중국 광저우 → 미국 앵커리지 → 오클랜드’와 ‘광저우 → 앵커리지 → 인디애나폴리스·멤피스 → 앵커리지 → 인천 → 광저우’ 등 2개 노선을 신설, 주 5회 운행한다.
또 ‘중국 베이징 → 일본 오사카 → 앵커리지 → 멤피스’ 노선도 매주 5차례 제공한다. 광저우와 오사카에서 각각 주 2회, 주 3회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노선도 새로 만들었다.
채은미 페덱스 코리아 지사장은 “인천을 경유하는 새로운 항공노선이 출범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해외 직구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를 활용하고자 하는 한국 중소기업들은 연결성 증대와 서비스 향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페덱스는 2022년 인천공항 항공 화물 터미널 신설을 앞두고 있다”며 “터미널의 향상된 수용 능력과 자동화 시설이 한국 경제의 성장 흐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