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지난 4월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AK&홍대 1층에 위치한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에서 기내식 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089590)의 기내식 카페 ‘여행의 행복을 맛보다’(여행맛) 2, 3호점이 이달 문을 연다.

2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10일 AK플라자 분당점에 여행맛 2호점이, 12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여행맛 3호점이 운영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서울시 마포구 AK&홍대에서 운영했던 여행맛 1호점은 3개월만 운영하는 이벤트 매장이었던 만큼 지난달 28일 문을 닫았다.

여행맛은 제주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항공 여행의 기분을 느끼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문을 연 기내식 체험 카페다. 여행맛에서는 불고기덮밥·흑돼지덮밥·파쌈불백·승무원 기내식 등 메뉴 4종 및 음료 등을 판매한다. 제주항공 승무원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음식을 서빙하는 게 특징이다.

제주항공은 1호점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여행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2호점과 3호점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특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문을 여는 3호점에는 제주항공의 어린이 대상 항공 안전 체험 프로그램인 ‘항공 안전 체험 교실’과 ‘객실승무원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존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