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동부제철 당진제철소. /KG동부제철 제공

KG동부제철이 충남 당진공장에 철강업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설치한다.

KG동부제철은 한국동서발전과 ESS 구축을 위한 ‘에너지절감 솔루션 제공 계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KG동부제철 당진공장에 174.73메가와트시(MWh) 용량의 ESS를 세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충전해 배터리에 저장한 뒤, 이를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SS 설비는 지난 6월 착공했고 오는 10월 초쯤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이 ESS 구축 설비투자금을 부담하고, 사업 기간 15년이 끝나면 설비 소유권을 KG동부제철이 갖는다.

KG동부제철 관계자는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저장시스템 구축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