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051910)이 미국 화학산업 전문지가 선정한 세계 화학기업 순위에서 국내 기업 중 최초로 7위에 올랐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화학산업 전문매체인 'C&EN'가 발표한 올해 50대 화학 기업 순위(Global Top 50 for 2021)에서 LG화학은 지난해(12위)보다 5계단 상승한 7위에 올랐다. C&EN은 화학 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감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서 화학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10위 안에 든 기업 중 전년보다 실적이 증가한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했다.
C&EN에 따르면 LG화학의 지난해 매출은 255억달러(약 29조원)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C&EN은 LG화학에 대해 "올해 4월 SK이노베이션(096770)과 배터리 분쟁을 해결하고 양극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등 배터리 소재 분야 전략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31위)과 한화솔루션(39위)이 5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43위였던 SK이노베이션은 석유화학 사업 매출 둔화로 50대 기업에 들지 못했다. 올해 1위는 독일 바스프, 2위는 중국 시노펙, 3위는 미국 다우, 4위는 영국 이네오스, 5위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 6위는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 8위는 일본 미츠비시케미칼, 9위는 영국 린드, 10위는 미국 리욘델바셀 등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