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K-바이오 랩허브' 구축 후보지로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평가를 통과한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 대전 대덕, 경남 양산, 전남 화순 등 5곳을 대상으로 발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인천 송도를 구축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창업기업들에게 입주공간과 연구시설·장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제약회사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 국비 2500억원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앵커기업과 함께 송도 세브란스 병원(2026년 예정) 등 병원, 연구소가 집약돼 있어 산·학·연·병 네트워크가 중요한 K-바이오 랩허브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지 무상제공, 높은 재정 지원계획 등 사업계획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찬 서울대병원 교수는 "미국의 랩센트럴처럼 성공할 수 있는 곳,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대학‧병원‧바이오기업 등 협력 생태계 구축에 적합한 곳을 찾는데 중점을 둬 평가한 결과 인천 송도가 선정됐다"고 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고, 사업계획이 통과될 경우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조성공사를 진행한 후 2025년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