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가 글로벌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제조전문업체 한국콜마(161890)와 지난 6일 친환경 화장품 포장재 소재 및 원료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식되고 있는 '종이류'를 화장품 용기 및 포장재에 적용하고 화장품의 제조 원료에까지 천연 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한다는 내용이다.

이도균 무림P&P 대표(왼쪽)와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가 7월 6일 친환경 화장품 종이 포장재 및 원료 개발을 대한 뜻을 함께 모았다. /무림 제공

나노셀룰로오스는 펄프에서 유래한 친환경 소재로 보습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에서는 무림만이 유일하게 직접 펄프를 생산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기술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도균 무림 대표는 "자연에 가장 가까운 소재인 종이의 친환경성은 이미 산업계 전반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종이를 통한 친환경 포장재에서 더 나아가, 펄프에서 나온 친환경 신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를 화장품 원료로까지 적용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화장품 탄생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림은 지난해 말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친환경 종이튜브 화장품에 적용한 종이를 개발한 바 있다. 종이튜브 화장품은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함에 따라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가량 절감할 수 있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한국콜마는 창사 이래 우수한 R&D(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화장품 패키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왔다"며 "이번 무림P&P와의 MOU를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 소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ESG 경영 또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