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전경.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구상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베드 실증사업은 무역센터의 다중복합시설과 데이터를 활용해 입주사나 방문객을 대상으로 혁신 제품과 신기술, 디지털 기반의 신사업 모델을 선보일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역센터 내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관련 기관 융합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 위원회(CMC)와 함께 진행한다.

사업에 참여할 스타트업은 오는 27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https://innobranch.com)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검토 및 1차 밋업(meetup, 사업설명회)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이후 협의를 거쳐 CMC에 속해있는 더블유티씨서울, 코엑스, 한국도심공항자산관리, 한국도심공항,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GKL 세븐럭카지노와 함께 신제품·신기술 실증 기회를 얻게 된다.

또 무역협회와 강남구청, 한국관광공사, AI양재허브 등 유관기관 간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테스트베드 비용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는 스타트업은 업체당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신제품 및 기술 실증 소요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선경 무역협회 혁신생태계실장은 "국내 대표 비즈니스 중심지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코로나19로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할 디지털 혁신 모델을 과감히 실험해보자는 뜻에서 힘을 모았다"면서 "혁신 스타트업들에게도 무역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및 사업모델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