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 어워드 코리아가 올해 국내 수상작 60편을 1일 발표했다.

196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에피 어워드는 현재 51개국에서 시행 중인 세계적인 어워드다. 크리에이티브 중심의 다른 광고 어워드와 달리 실제 광고 캠페인이 마케팅 결과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캠페인의 효과적 측면을 평가한다.

2021 에피 어워드 코리아 그랜드에피 수상작. /에피 어워드 코리아 제공

예선, 본선 등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는 이수원 TBWA코리아 대표, 전훈철 애드쿠아인터렉티브 대표,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를 비롯한 광고, 디지털 미디어, PR 등 국내 마케팅 전문가 총 65명이 참여했다.

이번 수상작 총 60편 중 최우수 작품에게 수여되는 그랜드 에피(Grand Effie)에는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HS애드(035000))'가 이름을 올렸다. 단순히 관광지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과거의 형식에서 벗어나, 온라인 공간에서 재소비 되고 공유의 가치가 있는 캠페인이었다는 점과 관광 거점 도시를 배경으로 한국적 음악과 춤을 접목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바이럴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캠페인은 그랜드 에피 외 3개의 금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빙그레(005180)의 '찐환경 단지세탁기 캠페인(오버맨)', 하이트진로(000080)의 '진로-두꺼비의 맹활약(한컴)'이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앞서 금상에 이름을 올린 하이트진로와 빙그레의 작품을 포함해 총 9편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농심(004370) 켈로그의 '첵스 파맛 미안 미안해(디렉터스컴퍼니)' ▲KCC(002380)의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TBWA코리아)' ▲㈜우아한청년들의 '요즘 일상 캠페인(펜타클)'이다.

동상은 모두 12편이다. ▲빙그레의 '찐환경 단지세탁기 캠페인' ▲보건복지부의 '담배는 노답, 나는 노담 캠페인(HS애드)' ▲세이브더칠드런의 '말썽번역기(오버맨)' 등이다.

수상작은 에피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