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제공

STX(011810)는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했던 STX컨소시엄(STX마린서비스-APC PE)이 인수 계약 체결 시 흥아해운 측에 납부했던 인수 계약금 102억8000만원 전액을 반환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STX의 자회사 STX마린서비스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APC PE로 구성된 STX컨소시엄은 중견선사 흥아해운 인수를 통해 해운업의 수직계열화를 완성코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102억8000만원의 계약금을 흥아해운 측에 납입했다.

그러나 STX컨소시엄은 인수절차 진행 중 흥아해운의 진술 및 보장 위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해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양사 간에 합의가 이루어져 법적 분쟁 없이 흥아해운이 STX컨소시엄 측에게 계약금 전액을 반환한 것이다.

STX컨소시엄 관계자는 "이번 계약금 반환으로 STX컨소시엄과 흥아해운 간의 길었던 인수전이 최종적으로 종결되었다"면서 "지난해 불가피하게 인수 계약을 해제했지만 ㈜STX의 미래 성장 계획은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