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 조선소. /한국조선해양 제공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계약 기한을 3개월 연장했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산업은행과 맺은 현물출자·투자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연장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등 3곳에서 받는 기업결합심사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해 본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를 연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3월 8일 체결한 본계약에서 계약 종료 시점 외 계약 조건 등의 세부사항은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