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열 롤스로이스 한국 지사장이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MT30)을 설명하고 있다.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GE가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2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International Maritime Defense Industry Exhibition)'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새로운 동력원과 추진장치 모델을 통해 현대식 해군 함정을 위한 통합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솔루션에 대한 롤스로이스의 광범위한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전기추진체계 모형(MT30). /롤스로이스 제공

롤스로이스는 대구급 FFX 배치-II(Batch-II) 대잠작전용 호위함 사업에 선정돼 총 8척의 함정에 최신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각 함정은 4대의 롤스로이스 MTU 디젤 발전기로 구동되는 전기 추진 모터와 단일 MT30 가스터빈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또한 최근에는 이와 유사한 시스템 구성으로 울산급 호위함 FFX 배치-III(batch-III)사업에도 선정됐다.

롤스로이스 방위사업 부문 비즈니스 개발 및 미래 프로그램 사업과 대한민국 해군 지원사업을 총괄하는 이종열 부사장 겸 한국지사장은 "롤스로이스는 해군 추진장치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마덱스에 참가해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동력원과 추진장치 모델을 통해 우리의 선도적인 역량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대한민국 해군을 비롯한 모든 고객들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ADEX 2021에 참가한 GE 전시관. /GE 제공

GE는 대한민국 해군의 새로운 함정 프로그램인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과 '경항공모함(CVX)'에 제안하는 발전 및 전기추진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위치한 GE항공 마린 사업부의 크리스 셰퍼드(Kris Shepherd) 부사장은 "GE는 기계식 추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Hybrid Electric Drive, HED), 통합전기추진(Integrated Full Electric Propulsion, IFEP) 등 폭넓은 전기 구동 추진 솔루션과 가스터빈을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GE항공 마린 사업부와 GE파워 컨버전 사업부는 지금까지 전세계 41개 해군의 755척 함정에 전력 및 추진 시스템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GE는 대한민국 해군 91척 함정에 155기에 달하는 가스터빈을 공급했다"면서 "GE의 한국 내 오랜 파트너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대한민국 해군과 산업용 가스터빈의 엔진 부품을 공동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GE의 해군용 엔진 조립 및 테스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E LM2500 항공파생 마린 가스터빈 (GE LM 2500 aeroderivative marine gas turbine). /GE 제공

GE는 대한민국 해군의 6천톤급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을 위한 추진시스템으로 통합전기추진(IFEP) 또는 하이브리드전기추진(HED) 두 가지 방식의 검증된 솔루션을 제안한다.

GE의 IFEP 솔루션은 GE LM 시리즈 가스터빈과 함께 4세대 첨단유도모터(AIM), 내 충격성 드라이브·발전기를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이 뛰어나고 호환성이 높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HED도 영국 해군의 Type-26급 호위함, 호주 해군, 캐나다 해군의 호위함(Global Combat Ship) 프로그램에 적용된 충격 테스트를 거친 3.4 메가와트(MW) 모터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