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011810)그룹(㈜STX·STX마린서비스·피케이밸브)은 전날인 8일 서강대와 산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강대 내 부설연구소 공동 설립,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서강대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박상준 ㈜STX와 STX마린서비스 대표이사, 오동환 총괄전무, 전영찬 피케이(PK)밸브 대표 그리고 심종혁 서강대 총장, 송태경 교학부총장, 김순기 대외부총장, 정현식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양 기관은 첨단 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화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를 적용한 전력산업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Energy Management System)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보안 시스템 ▲빅데이터 활용 지능화 밸브 ▲수소용 밸브 및 기자재 기술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특히, STX그룹은 에너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분야를 선도하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김홍석 교수 및 소속 연구진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및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바탕으로 전력 사용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함으로써 전력 생산을 효율화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과 저장된 에너지를 필요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차세대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스템(Energy Storage System)’ 기술을 집중 연구 개발한다. 이에 STX마린서비스의 디젤∙신재생에너지 발전 플랜트 운영관리(O&M) 기술과 접목,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시켜나갈 예정이다.
또, 서강대 전자공학과 김영록 교수, 연구진들과는 육해상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을 고도화하여 최첨단 보안 감시 시스템을 개발 및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밸브 기술력을 가진 피케이밸브가 축적한 밸브 관련 빅데이터를 서강대 연구진들과 공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유량 조절과 부품 고장 여부 사전 예측 등이 가능한 스마트 밸브 기술도 개발하여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공동 연구들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은 ▲기업 부설 연구소 공동 설립 및 운영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정보 및 지식 교류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 강화·초청 세미나 정례화 등을 추진중이다.
박상준 STX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글로벌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미래 기술력 확보가 그룹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며 “향후 서강대의 우수한 연구 인력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STX그룹이 기술 기반 성장을 이룩하고 개별 연구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학술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