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물류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경기 김포 물류센터를 확장하고, 도심형 물류 거점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 송파 2호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24시간 자동 입출고가 가능한 풀필먼트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촘촘한 라스트마일 물류망을 구축하게 됐다.
김포물류센터는 기존 중계센터(TC)의 역할에서 제품의 포장과 보관, 배송, 반품 등 종합 물류 서비스 수행이 가능한 풀필먼트센터(FC)로 그 규모와 기능이 대폭 늘었다. 냉장·냉동 식품 보관이 가능한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췄고 화물트럭 수십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도크 설비도 완비해 24시간 제품의 입출고가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특히 자동화 설비를 도입,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물류 처리도 가능해졌다. 주문 받은 제품을 한 번에 담아 포장할 수 있는 DAS(Digital Assorting System)를 통해 수십개에 달하는 박스를 동시에 선별·포장(Pick/packing)할 수 있어 소수의 인원으로도 빠른 출고와 배송을 실현한다. 또 배송 지역별 자동 분류 시스템으로 배송상자에 고유의 코드가 부여된 송장을 부착하면 코드를 카메라가 인식, 지역별 배송 차량의 위치까지 이동시킨다.
김형설 메쉬코리아 전략총괄 부사장은 "김포 풀필먼트센터를 통해 소비자들이 먹고, 마시고, 입는 모든 제품들을 비대면 방식으로 배송이 가능하다"며 "모든 고객사는 물류에 대한 고민 없이 상품 개발이나 마케팅, 영업 등 비즈니스 본연의 가치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MFC 강남1호점에 이어 부릉의 두 번째 도심 내 소형 물류센터 MFC 송파점도 문을 열었다. 김포 및 남양 물류센터와 450여개 부릉 스테이션 등 물류거점과 실시간 연계해 도심 라스트마일 배송을 최대 2시간 이내로 완료할 수 있다. 콜드체인시스템을 갖춰 밀키트 및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하며 MFC 강남 1호점과의 시너지로 배송 서비스 권역이 기존 강남구에서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로 넓어졌다.
메쉬코리아는 MFC 확장을 통해 식음료 위주의 배송 카테고리를 패션 및 잡화, 베이커리, 화장품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MFC를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전국 300개가 목표다. 대형 유통 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 생태계와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형태의 커머스 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메쉬코리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