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광주광역시 북구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북구보건소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 제공

철강·해운업체들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직원에게 휴가를 주는 '백신 휴가제'를 도입하고 나섰다.

4일 철강·해운업계에 따르면 세아그룹은 세아제강(306200), 세아베스틸 등 전 계열사 직원에게 백신 접종일과 이튿날까지 2일간의 특별 휴가를 주고 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으면 추가로 하루를 더 쉴 수 있다.

동국제강(460860)은 백신 접종일에 특별 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이튿날까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POSCO)는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할 때 공용 외출을 인정하고,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 유급특별휴가 2일을 부여한다.

현대제철(004020)은 직원들에게 코로나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날까지 유급휴가 2일을 주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운사 가운데 HMM(011200)은 백신 접종일과 다음날까지 휴가 2일을 보장하기로 했다. SM상선은 접종 당일, 팬오션(028670)은 접종일이나 이튿날 가운데 하루를 선택해 쉴 수 있도록 정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유급 휴가로 인한 인건비 부담보다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이는게 경영 안정성에 유리하다는데 업계가 대체로 공감하고 있다"며 "도입하는 회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