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이 세계적인 항공사 평가·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소재한 스카이트랙스는 작년부터 전 세계 유수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코로나19 안전 수준을 평가해 1∼5성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5성은 방역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뜻한다.
대한항공은 앞서 작년 스카이트랙스의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 서비스 품질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에서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것은 대한항공이 작년 8월부터 운영하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를 포함한 안전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케어 퍼스트 안내 페이지를 만들어 기내 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 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단계별 방역 활동과 출입국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등에 항공 여행시 고객의 실제 동선을 기준으로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을 게시하고, 탑승 수속 카운터와 탑승구에서는 고객 요청시 의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세트도 제공한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사의 안전과 청결, 방역 활동 노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스카이트랙스 안전 평가에서 5성 등급 인증을 받게 돼 기쁘다”며 “대한항공은 케어 퍼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방역 활동 관련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히 하는 한편, 고객과 직원 모두의 안전 보호 또한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