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9.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한화(000880)로 출범한 이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1조212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0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항공·방산 부문 중간지주사다. 지난해 말 기준 그룹의 실질 지주사인 ㈜한화가 지분 33.95%를 가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디펜스,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 지분을 각각 100% 갖고 있으며 한화시스템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사업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고, 한화디펜스도 국내 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방산부문의 양산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상승했고 ICT(정보통신기술) 부문이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분야는 글로벌 항공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민수 분야도 2015년 이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테크윈은 폐쇄회로(CC)TV 사업의 미국 B2B 시장 선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고, 파워시스템은 매출 증가로 적자 폭을 최소화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소형가전,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매출이 133.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상반기는 민수 사업에서 테크윈과 정밀기계를 중심으로 수익성 증대를, 하반기는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방산과 민수 모두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되는 한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