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제33회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12일까지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스마트서비스 솔루션 현장체험 전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언택트 문화와 새로운 일상’이다. 3일 동안 진행되는 전시에는 룰루랩의 ‘인공지능(AI) 스마트 스킨케어’와 EDAT의 ‘확장현실(XR) 3차원 메타버스 명화 미술관’이 소개된다.

룰루랩이 개발한 비접촉식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LUMINI)'를 한 사람이 체험해보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중기중앙회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일상생활과 문화 활동, 소비패턴이 언택트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AI,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 기술을 적용한 중소기업의 창의·혁신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룰루랩이 개발한 비접촉식 AI 피부 분석 솔루션 ‘루미니(LUMINI)’는 영상 분석을 통해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의 피부에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추천 해준다. 키오스크 앞에 서 있으면 AI가 얼굴을 인식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나이를 예측한다. 이후 특수 광(光) 기술로 손쉽게 얼굴 전체를 스캔해 피부를 측정하는 방식이다. 모공, 주름, 홍조, 색소침착 등 7개 항목을 측정하고 각 항목에 대한 상태와 피부점수를 알려준다. 이후 측정결과를 기반으로 클렌징, 토너, 아이케어 등 피부에 맞는 8개 항목 제품을 추천한다. 또 문자로 피부측정 결과 및 화장품 리포트도 받아 볼 수 있다.

EDAT는 명화의 원본 질감을 표현하는 초고화질 복원시스템과 디지털트윈(실제 기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 구현) 프로그래밍을 통해 명화의 질감은 물론 붓 터치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표현해냈다. 이같이 디지털 복원한 작가 200여명의 작품 1만점을 ‘XR 메타버스 명화 미술관’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특히 VR, XR기기를 통해 명화를 확대해 세세한 부분까지도 볼 수 있으며, 성우 전시 해설사 서비스를 통한 작품설명, 미술전시정보(BGM), 전시관 내 날씨 변경 설정을 통해 실제 전시관에서 명화를 경험하고 있는 것처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소비자의 새로운 일상생활 흐름에 맞게 중소기업도 변화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번 현장체험을 준비했다”며 “중기중앙회는 정부와 함께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빅데이터, AI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 서비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