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기부, 지자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글로벌 강소기업 지원 내용.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코로나19 사태 등 대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456개사가 신청했으며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거쳐 최종 200개사가 선정됐다. 신청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000억원 및 수출액 500만달러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70억원이며, 평균 직수출액은 713만달러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1%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이 중 55%(109개사)를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신규 지정된 주요 기업으로는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 ▲코젠바이오텍 (국내 1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 ▲클래시스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 ▲㈜바이오니아 (국내 바이오벤처 1호) 등이다.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정부-지자체-지역혁신기관-금융보증기관의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해외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참여 우대(중기부, 산업부), 지자체(자율프로그램), 금융기관(금융·보증)의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 지정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