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올해 상반기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공사 프로젝트에 공급할 굴착기(HX300SL).

현대건설기계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97억원을 기록해 작년 1분기보다 645%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2017년 출범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날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매출은 9649억원으로 같은 기간 52%, 당기순이익은 594억원으로 4850%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란 게 현대건설기계의 설명이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수요 증가세를 예측해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다"며 "여기에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힌 전략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 시장에선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t(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했다. 이러한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지난 1분기에만 1549대의 굴착기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1106대) 대비 40% 늘어난 수준이다.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 역시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따른 건설장비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앞으로도 각국 특성에 맞는 판매전략 및 제품라인업 확충,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