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대형 전동화 목적기반차(PBV) PV7을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더 기아 PV7. /기아 제공

기아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서 유럽 PBV 시장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는 완전 신차 공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조사 기관 데이터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지 출시한 C-세그먼트(준중형) 전동화 PBV PV5는 올해 상반기 1만3603대가 팔리면서 시장 점유율 1위(30.4%)에 올랐다.

이는 유럽 내 경상용차(LVC) 시장에서 전동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영향을 받았다.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LVC는 모두 120만6459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반면 전기 경상용차(eLVC)는 12만5069대가 팔리면서 같은 기간 10.2% 늘었다.

기아는 유럽 PV7 출시로 현지 상용차 시장의 전동화 트렌드를 지속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PV7은 E-GMP.S 플랫폼을 바탕으로 넓고 유연한 공간을 제공해 고객의 다양한 활용 목적에 대응하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한다.

대형 PBV인 PV7이 속하게 될 유럽 미드사이즈(Midsize) 전기 밴(eMVAN) 시장은 올해 상반기 5만7804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다. 이는 전체 유럽 미드사이즈 밴(MVAN) 성장률(2.3%)을 웃돈 수치다.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은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 중 하나로 현지 시각 기준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22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4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인 PV5의 활약에 더해 EV2, EV3, EV4, EV5, EV6, EV9에 이르기까지 6종으로 확장된 승용 EV 라인업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9% 늘어난 29만697대(점유율 4.0%)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