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 노사의 올해 임금 협상이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현대차 노조가 전체 조합원 3만96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임협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61.55%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일 밝혔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의 78.63%인 3만1166명이 참여해 1만9183명이 찬성했고, 1만1914명(38.17%)이 반대했다.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이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찬반 여부를 투표하고 있다./현대차 노조 제공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쟁점인 상여금 50% 인상,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두고 극심한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 7월 13일 첫 파업을 시작으로 총 60시간에 걸쳐 파업을 전개했다. 지난달 21일에는 10년 만에 8시간 전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지난달 25일 16차 임금교섭에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잠정 합의 주요 내용은 ▲2027년 200명, 2028년 300명 핵심 직무 등 기술직 신규 채용 진행 ▲기본급 10만원 인상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해시포인트 50만원 지급 등이다.

이 외에도 법제화 즉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 시행, 회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가압류 10건 모두 철회 등에도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 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임금 교섭 조인식은 오는 2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