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차세대 자동차에 탑재하기 위한 운영 체제(OS) 및 온보드 컴퓨터 공동 개발을 추진에 나선다.

마코토 우치다(왼쪽) 닛산 CEO와 미베 도시히로 혼다 CEO가 2024년 12월 23일 일본 도쿄에서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닛산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닛산 기술을 기반으로 새 OS와 전자 제어 장치(ECU) 등을 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오는 31일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9년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통합된 ECU와 OS를 적용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만들 계획이다.

혼다와 닛산의 SDV 협력은 2024년 3월 협력 검토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두 회사는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도 진행했으나, 지난해 2월 협상을 중단했다.

닛산이 일부 지분을 보유한 미쓰비시도 공동 개발된 기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 협력으로 일본 자동차 업계의 SDV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공동 OS와 ECU가 탑재된 자동차 수가 늘면 비용 효율성이 늘고, 더 많은 데이터 확보를 통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어서다. 혼다·닛산·미쓰비시의 지난해 전 세계 판매량은 약 730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