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 노사가 마련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금호타이어 노조에 따르면, 지난 23~24일 진행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 재적 조합원 3309명 중 2871명이 참여했다. 이 중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엔 투표 참여 조합원 54.61%(1568명)가 반대해 부결됐고,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도 54.03%(1551명) 반대로 부결됐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뉴스1

노사는 지난 21일 ▲기본급 3% 인상 ▲경영 성과 격려금 550만원 지급 ▲근로장려금 50만원 지급 ▲2018년 특별 합의 이행 격려금 2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일부 조합원 사이에서는 연차가 낮은 직원일수록 기본급 인상률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등 합의안의 임금 인상 방식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집행부는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단 조합원들의 의견을 추가 수렴하기로 했다. 조만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과 재교섭 일정과 파업 돌입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