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린 에미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새로 도입한 자동차 직접 판매 제도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판제 도입 후 판매량이 감소한 데 대해서는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고객에게 도입 목적을 잘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미라 사장은 지난 19일 강원 영월에 위치한 '더 한옥 헤리티지'에서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의 한국 출시 행사를 열고 "저희의 모든 활동에서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고, 고객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벤츠코리아가 직접 판매 방식인 RoF를 도입한 것은 한국의 모든 고객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며 "하나의 가격, 통합된 재고를 바탕으로 고객들이 일관된 경험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oF는 기존의 딜러사 위탁 판매 방식과 달리 수입사인 벤츠코리아가 직접 재고와 가격을 관리하는 제도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가격과 재고 상태를 바탕으로 차종 선택부터 상담, 계약, 인도에 이르는 전 구매 과정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RoF가 도입된 4월 이후 벤츠코리아의 판매량은 1만78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감소했다. 에미라 사장은 이에 대해 "변화의 과정에는 시간이 들 수밖에 없다"면서 "왜 변화하려고 하는지 고객과 파트너에게 잘 설명하고, 신뢰를 얻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미라 사장은 "변화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정말 만족스럽고 성공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신뢰하고, 진정한 고객 경험의 여정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단지 규모만 큰 것이 아닌 전략적으로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며 "새로운 트렌드와 혁신이 나오기도 하는 만큼 한국 고객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경청해 본사에 잘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미라 사장은 이날 공개한 더 뉴 S-클래스에 대해서는 "1987년 한국의 수입차 시장이 개방됐을 때 10대가 들어온 S-클래스는 지금까지 10만대가 넘게 인도됐다"며 "더 뉴 S-클래스 또한 기존의 모델과 마찬가지로 한국 고객들께 많은 사랑과 신뢰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뉴 S-클래스는 한 세대 안에서 가장 광범위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면서 "더 빠르게 생각하고, 더 영리하게 반응하고, 더 안락하고,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모든 면에서 벤츠가 선보인 가장 완성도 높은 자동차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