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그룹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000240)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5.6%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매출은 3396억원으로 1.2%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9.5%로 전년 동기 대비 8%포인트 확대됐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그룹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의 판매량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분법 손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은 미국의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며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넓히고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병행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각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등 지주사 본연의 역할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고,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