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지난달 프리미엄 수입차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내연기관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 등 여러 파워트레인(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소비자 수요에 대응한 것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서비스 센터와 전기차 충전기 확대 등 고객 경험 강화도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6533대로 집계됐다.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중 1위다. 이에 따른 BMW코리아의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은 4만56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BMW코리아가 고객 만족도와 판매량을 높이는 전략 중 하나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다. 이른바 '파워 오브 초이스(Power of Choice)' 전략으로, 내연기관과 PHEV, 순수 전기 등 같은 모델 내에서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고객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차종 역시 소형부터 플래그십 모델까지, 세단과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쿠페, 컨버터블까지 확보하며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BMW코리아는 7시리즈를 비롯해 8시리즈, X7, XM 등 프리미엄 대형 세그먼트에서 올해 총 6565대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이 중 7시리즈가 3587대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여기에 대표 비즈니스 세단인 5시리즈는 올해 1만6018대 판매되며 브랜드 전체 판매의 35.1%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소형차 시장에서도 4556대를 판매했다.
BMW코리아의 전동화 전략도 주목할 부분이다. BMW코리아는 올해 전동화 모델을 총 7986대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 중 17.5%로,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 중 최다 판매다. 특히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지난달 1031대로 처음으로 월간 1000대를 넘어섰다. 전체 판매량에서의 비중도 약 16%로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BMW의 미래 비전을 집약한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 모델, '더 뉴 iX3' 고객 인도가 본격화하며 한동안 공백이던 프리미엄 중형 순수 전기 SUV 부문을 다시 채운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더 뉴 iX3'는 지난달 247대 판매되며 같은 기간 순수 전기차 판매 증가분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BMW코리아는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 가장 많은 82개 서비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전국에 총 3030기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공용 400㎾급 초급속 충전기도 도입했다. BMW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충전기를 4000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고객 프로그램 'BMW 엑설런스 클럽'과 'GEN M 프리빌리지'에 더해 업계 최초 전기차 시승 멤버십 'BMW BEV 멤버십'도 운영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고객이 차량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운행과 관리,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 과정에 있어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이것이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의 본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