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준중형 세단 '디 올 뉴 아반떼' 계약 개시 첫날인 지난 5일 총 1만1094대 계약이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출시된 7세대 아반떼의 계약 첫날 실적(1만68대)을 넘어선 역대 아반떼 최고 기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으로 돌아온 8세대 아반떼의 우수한 경쟁력을 증명한 결과"라며 "최근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선호 흐름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내연기관 세단이 계약 개시 단 하루 만에 1만대 이상의 계약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계약 현황을 보면,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이 52%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 트림에는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와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 제동' 등이 기본 적용된다.
기본 트림인 '모던'과 중간 트림인 '프리미엄'은 전체 계약의 각각 24%로 집계됐다. 특히 기존 아반떼에선 기본 트림 선택 비중이 4%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확대된 것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 등 안전·편의 사양이 기본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 모델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도 27.5%를 차지했다. 기존 아반떼(14.8%) 대비 두 배 가까이 높아진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정부기관 인증 전으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단 현대차 관계자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기존 모델보다 10% 이상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