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 대관 업무를 총괄하는 워싱턴DC 사무소장에 미국 국무부 출신 외교관 마이클 클라이네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워싱턴DC 사무소장에 임명된 마이클 클라이네./현대차그룹 제공

클라이네 신임 소장은 정통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주인도네시아 미국대사관에서 대사대리를 지냈고, 주한 미국대사관에서는 경제공사참사관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비준을 지원했다. 호주, 라오스, 베트남 등에서도 경제·외교 업무를 담당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는 한국·일본 통상 정책 선임 자문관을 맡아 동북아 통상 정책 수립에 직접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미국 내 제조 투자와 기술 혁신, 자동차 산업 생태계 확대에 발맞춰 미국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마이클 클라이네 소장 선임은 미국 시장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통상과 정책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 역시 미국 국무부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