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가 '국민 첫차'로 불리는 아반떼의 8세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전 모델에 비해 파워트레인 변경 등으로 상품성은 강화됐지만, 최저 트림을 없애면서 시작 가격은 336만원 올랐다.

디 올 뉴 아반떼 외장. /현대차 제공

디 올 뉴 아반떼는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과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최저 2398만원부터 시작한다.

이전 모델인 2026 아반떼와 비교하면 가장 낮은 스마트 트림이 없어지면서 시작 가격 2062만원에서 336만원 올랐다. 다만, 같은 모던 트림과 비교하면 10만원 오른 셈이다.

디 올 뉴 아반떼의 트림별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에 18인치 휠과 와이드 선루프, 파킹 어시스트, 뱅앤울룹슨 사운드, 차량 보호 필름 등의 옵션을 모두 포함할 경우 차값은 3804만원에 달한다.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의 풀옵션 가격은 4321만원까지 뛴다.

현대차는 기본 트림인 모던은 기존 아반떼의 주력 트림과 비슷한 가격대로 책정됐지만, 파워트레인 변경을 통한 성능 향상, 확대된 실내 공간, 차체 보강 등으로 상품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2026 아반떼의 파워트레인은 1.6 가솔린(123PS), 1.6LPi(120PS)와 1.6 하이브리드(합산 141PS) 였으나, 디 올 뉴 아반떼는 가솔린 2.0(149PS)과 1.6 하이브리드(합산 157PS)로 구성됐다.

또 디 올 뉴 아반떼는 전장 4765mm, 전폭 1855mm, 휠베이스 2750mm 등 과거 중형 세단 수준으로 차체 제원이 커졌고,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으로 충돌 안전성도 높였다. 다만, 이 과정에서 최저 공차중량이 1350㎏가 되면서 전작보다 90㎏ 늘었다.

디 올 뉴 아반떼의 연비는 이러한 영향 등으로 전작에 비해 다소 줄었다. 2026 아반떼 가솔린 모델의 연비는 15.4㎞/ℓ였으나, 디 올 뉴 아반떼 가솔린 모델 연비는 14.3㎞/ℓ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아반떼에 모던 트림부터 플레오스 커넥트와 고객 선호 안전·편의 사양을 대폭 적용해 기본 트림 구매 고객도 한층 진보된 디지털 경험과 안전·편의성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디 올 뉴 아반떼 내장. /현대차 제공

모던 트림에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로 유지 보조 2 ▲워크 어웨이 락 ▲10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등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12개 스피커가 적용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 고출력 100W USB C타입 단자, 1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 와이드 선루프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갖췄다.

자동차 외장 색상은 ▲코디악 블루 매트 ▲랩터 그레이 매트 ▲그라펜 그린 펄 ▲퀀텀 실버 펄 ▲볼케닉 레드 펄 ▲고요 카퍼 펄 등 6종의 신규 색상을 포함한 총 9종으로 운영된다.

내장 색상은 ▲블랙·코냑 ▲버건디·아이보리 로즈 ▲초크 베이지 원톤 등 3종의 신규 색상과 기존의 블랙 모노톤까지 총 4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3분기 중 가솔린 2.0 모델의 고객 인도를 먼저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이후 세제혜택 적용 가격을 공개하고 출고를 시작할 계획이다.

윤효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아반떼는 차급을 뛰어넘는 공간성,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엔트리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며 "상품성과 고객 경험 전반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은 물론,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