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000270)가 올해 초 전기차 구매 고객의 혜택을 강화한 'EV 전략'에 이어 하반기부터 고객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수요에 맞춘 세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전기차 경험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펼쳐나간다고 3일 밝혔다.

기아 PV5 신규 라인업 및 연식변경 모델 모습. /기아 제공

고객 맞춤형 설루션을 통해 기아는 고객의 전기차 구매·보유·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경험을 혁신해 국내 전동화차 시장의 대중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동화차(xEV)는 전기 모터가 구동에 참여하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이다.

먼저 기아는 목적기반차(PBV)인 PV5와 준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6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PV5는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수요를 고려한 신규 라인업 5종도 함께 출시해 모두 10종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PV5 라인업은 기존 ▲패신저 5인승(2-3-0) ▲카고 롱 ▲WAV ▲오픈베드 ▲패신저 도너모델 등이며, 신규 모델은 ▲프라임 ▲패신저 5인승(1-2-2) ▲패신저 7인승(2-2-3) ▲카고 컴팩트 ▲샤시캡 도너모델 등이다. 다인승 이동·프리미엄 수요·기동성 등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또 샤시캡 도너모델은 일반 상용차를 구매 후 특장 작업을 위해 부품을 탈거·폐기하고 배터리 및 전자 제어 장치를 장착하는 기존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특장차를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밖에도 PV5 연식변경 모델에는 가속 페달 오조작 사고 위험을 줄이는 '가속 제한 보조' 기능과 운전석 다단 조절 암레스트를 기본 적용했다. 또 라인업별로 직물 매트, 윈드쉴드 및 차음 글라스,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플라스틱 복합재 격벽 등이 적용됐다.

기아는 이와 함께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The) 2027 EV6의 계약도 함께 시작한다. 연식변경 모델에는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과 테일게이트 비상램프 등이 기본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다.

또, 개선된 19인치 타이어를 신규 적용해 항속형 2WD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AER)를 기존 494km에서 8km 늘어난 502km로, 스탠다드 모델은 기존 382km에서 13km 늘어난 395km로 향상시켰다.

고객의 구매 및 보유 경험을 혁신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졌다. 구매에서는 내연 기관 보유 고객이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EV 체인지 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36개월 기준 0.8%의 초저금리 혜택도 제공해 가망 고객층의 전기차 진입 장벽도 낮춘다. PV5 승용 모델에는 잔가 보장 유예형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36개월 기준 연 3.6% 금리를 적용해 차량가의 최대 60%까지 만기 시점으로 유예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 상품이다.

보유 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선제적 차량진단 시스템은 '이상 감지, 고객 연락, 정비거점 연계, 입고 사전 준비, 신속 정비'의 순으로 운영된다.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수집한 진단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관련 고장 정보와 예상 정비 항목을 정비거점 담당 정비사에게 자동으로 전달한다.

이 밖에도 매트와 데칼 등의 한정판 애프터마켓 상품 출시·아파트 내 단지 EV 전시 시승 프로그램인 '기아 EV 집 앞 시승' 운영 등도 시행한다.

기아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해 중고 EV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전기차 전환을 고려하는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중고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잔존가치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기아 내연기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해당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판매한 뒤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70만원의 신차 할인과 50만원의 보상 판매 추가 금액을 더해 최대 1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전기차 보유 고객이 전기차를 신차로 구매하면 보상판매 추가 금액이 70만원으로 상향돼, 70만원의 신차 할인을 합해 최대 14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과 함께 EV 품질등급제 고도화도 진행해 중고 EV 성능정보 제공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체 단계에서 최적의 전기차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기아의 목표"라며 "상품·구매·보유·잔존가치 전 분야의 혜택 강화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을 통해 고객의 EV 라이프를 함께하는 파트너로서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