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073240)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1822억원을 신고하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인상 속에서 거둔 성과로, 고인치 타이어와 전기차 타이어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적극 확대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금호타이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8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9.1% 늘어난 1조3328억원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 이후 11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기록 중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인상과 미국 관세 등에도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고수익 제품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2분기 전체 판매량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47%까지 올라왔고, 글로벌 신차용 타이어 기준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은 25.1%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뉴스1

지역별로 보면, 북미 시장 매출이 4311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 성장했다. 이 지역 고인치 타이어 비중은 57.8%로 역시 5.8%포인트 확대됐다. 유럽 시장 매출은 18.1% 늘어난 4209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썼다. 국내 시장 매출은 6.4% 감소한 1824억원, 중국 시장 매출은 20.4% 증가한 1032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5조1000억원 달성 ▲18인치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7% ▲전기차 타이어 공급 비중 30% 달성 등의 올해 목표를 재확인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5006억원으로 목표치의 49%를 채웠고, 고인치 제품과 전기차 타이어 비중도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함평공장과 유럽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유럽·북미를 잇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에 더욱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