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중국 상하이 징안구에 사용자 경험(UX) 연구 거점인 'UX 스튜디오 상하이'를 열고 중국 시장 맞춤형 자동차 UX 연구를 고도화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 UX 스튜디오 상하이. /현대차 제공

이번에 개관한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같은 시 황푸구에 있던 기존 UX 스튜디오를 고객 접근성을 고려해 유동 인구가 더 많은 곳으로 옮겨 개관한 것이다.

UX 스튜디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차세대 모빌리티 상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 거점이다.

현대차·기아는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와 높은 기술 수용성을 바탕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경험이 빠르게 확산하는 점을 고려해 UX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곳에서 현지 고객의 생활 방식과 이동 경험을 연구하고 이를 인공지능 중심 자동차(AIDV) 등 차세대 자동차 개발 초기부터 실제 상품과 UX 설계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를 위해 중국 푸단대학교 경영대학원 등 현지 학술 기관과 협력해 사회·문화적 트렌드가 모빌리티 경험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할 예정이다.

UX 스튜디오 상하이는 총 3층 규모의 건물로,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인 '오픈 랩(Open Lab)'과 전문 연구 공간인 '어드밴스드 랩(Advanced Lab)'으로 구성된다.

오픈 랩에는 ▲UX 익스플로어 존 ▲UX 테스트 존 ▲UX 아카이브 존 등 세 개의 공간이 마련됐다. 전시물 체험 뿐 아니라 개발 중인 UX를 체험하고 연구원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어드밴스드 랩은 사전 모집된 연구 참여자가 연구원과 함께 UX 프로젝트를 검증하는 곳으로, ▲시뮬레이션 룸 ▲피처 개발 룸 ▲UX 캔버스 등으로 구성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실제 도로 환경에서 수행이 어려운 선행 HMI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고객 의견을 제품에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인사이트를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반영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